1. 8.16(일)부터 시작된 예루살렘 서쪽 산간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가 8.17(월) 오후까지 강한 바람과 건조한 기후를 타고 기럇여아림 서남쪽, 벳세메스 북쪽, 예루살렘 엔케렘 서쪽에 위치한 나할 추바(Nahal Tsuba), 하르 에이탄(Har Eitan), 쇼에바(Sho'eva)와 쇼레쉬(Shoresh) 인근지역까지 번져가 이스라엘 소방당국이 10여대의 화재진압 항공기와 수많은 소방관들을 동원해 화재진압 작업을 밤새도록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8.18(화) 오전 기준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은 것으로 보이나 아직 일부 지역의 화재들이 남아 바람을 타고 확산 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2. 상기 화재 발생 관련 인근의 쇼에바(Sho'eva), 기브앗 여아림(Givat Ye'arim), 추바 키부트(Kibbutz Tsuba), 아인 라파(Ein Rafa), 아인 나쿠바(Ein Naqquba) 지역 거주민 2,000 여명이 화재를 피해 긴급 대피하였다가 8.18(화) 오전 기준 기브앗 여아림 주민을 제외한 다른 주민들은 복귀하도록 허가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8.17(월) 오후 기준으로 약 20,000 두남(1두남:1,000㎡)의 지역이 화재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현지 언론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3. 한편 8.17(월) 오후 지난 5.21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교전중지 이후 처음으로 가자지구에서 로켓 2발이 발사되어 1발은 가자지구 내로 떨어지고 다른 1발은 이스라엘 남부 스데롯 근처에서 아이언 돔에 의해 요격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특히 8.17(월)새벽 서안지구 제닌(Jenin)에서 발생한 이스라엘 군경과의 총격전으로 4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한 사건 등 서안지구에서의 불안정과 관련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4. 이와 관련 우리 국민들께서는 화재 발생지역 등 위험지역 방문을 자제해주시고, 관련 안전정보도 참고 하셔서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